하나님나라 큐티 2017년 2월 5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2월 5일(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출애굽기 12:43-13:16
l 흐름 살펴보기
하나님이 이집트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열 번째 재앙을 내리신 후에 이집트 왕 바로는 즉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집트를 떠나라고 허락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때를 한 해의 시작점으로 삼고 일주일 동안 유월절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날은 해방의 날이요 구원의 날이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날이기 때문에
영원토록 기념해야 할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12-13장에서
반복적으로 유월절 규례를 설명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
규례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l 성경 속으로
1.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과 관련해서 첫 번째로 지켜야 할 규정은 무엇입니까? (43-45, 48-49)
ð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절기이고, 또한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 지킬 수 있는
절기입니다. 외국인은 유월절 예식에 참여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베풀어준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ð 그러나 외국인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참여가 금지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그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유월절 예식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조건은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할례는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고, 종교를 바꾸는 것과 같고, 섬기는 대상을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ð 이방인과
관련된 규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배타성과 하나님의 열린 마음을 동시에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민족, 국적, 인종, 문화, 성별, 지식에 따라 차별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과 관련해서 두 번째로 지켜야 할 규정은 무엇입니까? (13:3, 6-7)
ð 첫번째 유월절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염소나 양을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어야 했습니다. (12:8) 이것은 이후 매년 유월절마다 그대로 따라야 하는 규례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님은 특별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음식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급작스런 해방과 예기치 못한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음식은 후세에 출애굽 당시의 상황을 상기하기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하나님은 이 음식 규례를 통해서 자신이 베풀어 준 구원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ð 음식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된 또 다른 예는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그것을
먹으면서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과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과 관련해서 지켜야 할 세 번째 규정은 무엇입니까? (13:8-9)
ð 유월절 예식은
오고 오는 세대에 계속 계승되어야 합니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까지도 전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녀들에게 예식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하나님의 구원이 담긴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ð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의 전승은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의 유산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어른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잘 전수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갈수록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젊은 세대를 바라보면서 기성 세대는 이 책임을 다시 상기해야 합니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과 관련해서 지켜야 할 네 번째 규정은 무엇입니까? (13:2, 11-13)
ð 첫번째 유월절
날 이집트의 모든 처음 난 것들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말은, 이스라엘의
첫번째 난 사람이나 동물들은 생명을 유지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이 살려주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바로 왕의 노예(소유)에서
하나님의 소유로 신분이 변한 것입니다.
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성만찬을 할 때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우리는 내가 누구에게 속했는지 다시 상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도록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계속 기념해야 할만한 놀라운
역사입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그 가치와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신앙 생활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의 출발점은 구원의 은혜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생하게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부담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구원의 흔적을 간직한 사람은 감사와 감격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교회는 차별 없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차별없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모습을 얼마나 잘 간직하고 있나요?
2. 한국교회는 퇴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신자의 비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교회에 나오지만 자식들은 학원에 가고
직장에 가느라 교회에 나올 새가 없다고 합니다. 한 가지 원인은 부모들이 신앙의 가치를 바르게 전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리고 우리 교회는 신앙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면서 자녀들에게 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3. 하나님의 구원은 소유권의 이전을 포함합니다. 이제
내 삶의 주인은 사탄도 아니고 나 자신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찬양할 때 그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도 그렇게 살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면서 살고 있나요? 나의 행복, 이익, 편안함, 성공이 최우선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삶의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