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 큐티 2016년 1월 17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1월 17일(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왕의 신하의 아들이 병고침을 받음
해설: 김형원 목사
요한복음 4:43-54
l 흐름 살펴보기
갈릴리 가나에서 첫 번째 표적을 보여주셨던 예수님은 제자들을 모으시고 유대 지방에서 사역하신 후에 사마리아를
지나 다시 갈릴리로 돌아가십니다.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 예수님은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예루살렘에 갔다가 거기서 예수님이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다시 갈릴리로 돌아온 사람들은 예수님의 명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일어난 사건과 더불어 예수님이 유대 지방에서 하신 일들에 대한 소문은
이미 갈릴리에 자자했을 것입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갈릴리 가나로 가셨고 거기서 두 번째 표적을 보여주십니다.
l 성경 속으로
1. 갈릴리 가나에서 예수님이 첫 번째로 보여주셨던 표적과 이번 사건의 배경은 어떻게
대조적입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이적을 베푸시는 상황에 대해 무엇을 말해줍니까?
ð 이 사건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왕의 신하’였습니다. 그는 헤롯의 궁전에 고용된 신하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서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영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큰 근심이 생겼습니다. 아들이 병에 들어 거의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ð 예수님이
첫 번째 표적을 보여주신 곳은 혼인잔치 자리였습니다. 이제 두 번째 표적은 죽음의 자리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생로병사,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슬픔과 고통을 완전히 비켜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인간의 실재 가운데 들어오셔서 자신의 하나님됨을 보여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인간의 상황은 없습니다.
2. 왕의 신하는 아들이 죽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였나요? 그가 예수님께 요청한 내용은 무엇이었나요?(47, 49절) 예수님은 그의 요청에 어떻게 응답하시나요?(48, 50절)
ð 왕의 신하의
아들이 죽어가고 있는 가버나움에서 가나까지는 3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였습니다. 왕의 신하는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일으키신 이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아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시는 그분이 갈릴리 가나에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지만, 한편으로 그 능력을 자신의 생각으로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자기 아들을 고쳐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가 죽기 전에 가버나움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끈질기고 간절하게 예수님께 간청하였습니다.
ð 예수님은
그의 믿음이 ‘기이한 일’을 좇는 것이라고 꾸중하셨지만, 그의 간청에는 응답하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이적을 일으키셨던 것처럼, 지금도 예수님은 아주 간단하게 “돌아가거라. 네 아들이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창조를 일으킨 수단이었으며, 새생명을 주시는 수단입니다.
3. 이 사건의 결말은 무엇인가요?(53절)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여주신 첫 번째 기적과 짝을 이룬 이 두 번째 표적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ð 왕의 신하의
아들은 예수님이 그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선포한 그 시간에, 수십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이 이적을 경험한 왕의 신하와 그의 온 집안이 함께 예수를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은 그분의 영광을 드러냈고 그분을 따르기 시작한 제자들이 그를 믿었습니다. 가나에서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을 통해 예수님은 생명의 주관자가 되심을 증명하시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ð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일들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상황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이 해결하실 수 없는 상황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믿음은 예수님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그분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실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약한 믿음의 요청에도 응답해 주십니다. 연약한
믿음이지만 순전하게 그분을 의지하고 간청할 때, 예수님은 자신의 방법으로 간구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고 약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분 앞에 나아가서 문제를
내려놓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믿음의 행동은 믿음을 성장시킬 것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지금 내가 (우리 공동체가) 겪고 있는 슬픔이나 고통은 무엇인가요?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문제의 해결자가 되신다고 믿고 있나요? 그 믿음에 근거해서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요?
ð 어떤 사람이든, 어떤 공동체든 슬픔과 고통을 경험하지 않고 일생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은 그분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슬픔과 고통이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때로는
그것을 견딜 힘을 주시는 것으로, 때로는 그것을 이기고 궁극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의 해결책이 매번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방식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분의 방식이 우리의 방식보다 선하고 강합니다.
ð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슬픔과 고통에 직면할 때, 그 문제를 그저 예수님께 가져갑니다. 그분이 그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실 것을 믿고 간구합니다.
2. 내 믿음의 여정을 돌아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나의 믿음은 성장하고 있나요? 표징과 기이한 일을 구하고 그것에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에 의지하고 행동하는 믿음을 갖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