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큐티 2016년 4월 10일 소그룹 성경 나눔

4 10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하나님의 정의와 은혜

스가랴 3:1-10


l  흐름 살펴보기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포로기를 끝내고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맞이한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사-메대 제국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어내지 못했고, 사마리아를 비롯한 주변의 세력들은 그들의 예루살렘 재건을 조직적으로 방해했습니다. 이런 난관에 봉착한 예루살렘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8개의 환상을 보여 주시면서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드러내십니다. 그 중 첫 번째 세 가지 환상은 예루살렘이 얼마나 영광스러울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어진 본문의 네 번째 환상은 그 회복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도자, 대제사장 여호수아(모세의 후계자로서 가나안 정복전쟁을 이끌었던 여호수아가 아닌 포로 귀환기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회복에 대한 것입니다.


l  성경 속으로

1.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스가랴에게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대한 천상 재판의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이 환상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의 피고인 석에 서 있고, 그 오른 편에는 고소자인 사탄이 서 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여호수아가 고발을 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이 장면은 당시 이스라엘의 어떤 상황을 보여 줍니까?

ð  환상에서 사탄이 여호수아를 어떤 죄목으로 고발했는지, 발언을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가랴가 여호수아의 더러운 (3) 스가랴의 의복이 대제사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본문의 더러움이라는 표현은 일상적인 수준의 오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구토나 배설물과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이런 오염이 그들 속에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23:14).
ð  장면은 바벨론 포로기를 끝내고 돌아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기에는 너무도 초라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직면했던 현실은 황폐화된 예루살렘이었고, 그들의 제사, 그들의 제도, 그들의 일상은 여러 모로 불완전했습니다.

2. 사탄의 고발은 정당합니까? 아니면 부당합니까? 출애굽기 28장의 여호와 앞에 서는 제사장의 의복에 관한 율법을 읽고 생각해 봅시다

ð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을 중보하는 존재로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표현할 있어야 했습니다. 28장은 그들이 입을 의복에 대한 상세한 규정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인간이 마음대로 규정할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디자인의 의복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직접 옷을 규정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금실, 청색 자색 홍색 , 가늘게 베실을 재료로 만든 에봇을 입었고, 에봇 위에는 띠를, 가슴에는 흉패를 달아야 했습니다. 이런 옷을 입어야만 제사장은 하나님의 처소로 접근할 있었습니다.
ð  이런 면에서 사탄의 고발은 정당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제사장의 의복을 입지도 않았고, 입고 있는 옷도 추하게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옷으로는 제사장 역할을 수도, 하나님 앞에 수도 없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고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2) 하나님께서 그렇게 반응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10)

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여호수아를 고발하는 사탄을 책망하십니다. 사탄의 고발 자체는 하나님의 율법의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책망은 하나님이 사탄보다 정의로우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발자 사탄은 여호수아의 상황을 단편적으로 판단하며 고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회복의 통치라는 맥락 안에서 그를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는 말씀은 그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상황을 의미합니다. 바벨론 포로기는 이스라엘의 누적된 죄악을 심판하시는 불길이었습니다. 그들이 겪은 혹독한 시련과 시험의 결과 그들은 현재 초라하고 불완전해보일지 모르나, 그들은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회복을 누릴 준비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과 정결한 관을 씌우십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제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책망을 받은 이유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의지와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은혜를 불의와 혼동합니다. 완전한 정의를 요구하지 않는 것, 그것을 은혜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의를 타협하지 않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불의를 용납하시는 분의 은혜를 마냥 기뻐할 수많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직접 의를 이루어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은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완전한 의를 향한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향한 고발이 부당하다고 책망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혜는 하나님의 완전한 의가 실현되리라는 소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l  삶을 향하여

1. 당신은 다른 그리스도인의 행실 때문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까? 그 실망 이후에 그 사람을 향한 당신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2. 하나님 백성의 불의함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지를 오늘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이웃과 교회를 대할 때 우리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나님나라 큐티 블로그 변경

하나님나라 큐티 2017년 4월 16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하나님나라 큐티 2017년 3월 26일 소그룹 성경나눔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