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 큐티 2016년 10월 16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10 16(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진실한 회개


호세아 6:1-11

l  흐름 살펴보기

호세아 선지자는 8세기 중반 북왕국 이스라엘 출신으로서 남왕국 유다도 종종 언급하지만 주로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에브라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가 말씀을 전하던 시기에 이스라엘은 국력의 쇠퇴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30년 사이에 여섯 명의 왕이 있었는데, 끊임없는 쿠데타로 권력이 바뀐 것입니다. 종교적으로도 외적인 종교 행위들은 많이 있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순종은 없고 풍요와 안정을 추구하면서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나라의 운명이 걱정스러워지자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오히려 앗수르나 애굽 같은 강대국을 의지했습니다. 호세아는 멸망을 향해가는 이스라엘을 죄악상을 자세하게 파헤치고 고발하는 한편,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치면서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l  성경 속으로
1.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도록 초대합니다. 회개 초대문은 두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1) 그리고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3). 이 두 개의 초대문들은 각각 하나님의 어떤 특징을 근거로 하여 제시되고 있습니까?

ð  호세아 선지자의 첫 번째 회개 초대문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1)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 신뢰의 내용은, 비록 이스라엘이 그 동안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받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를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찢으시고 치시는 심판은 불가피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마땅한 것이고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감수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상처를 치유해주시고 다시 살려주실 것입니다.
ð  호세아 선지자의 두 번째 회개 초대문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3) 역시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 신뢰의 내용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심은 “새벽빛”과 “늦은 비”로 비유되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정해진 시간에 새벽이 오듯이 또 때가 되면 필요한 비가 내리듯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나타나셔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2.     4절에는 고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4,6) 이스라엘 백성이 근본적으로 실패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고 있는 지점이 어디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진실한 회개를 한다면 근본적으로 삶에서 무엇을 고쳐야 하겠습니까?

ð  어떤 주석가는 6:1-3이 백성들의 회개이고 6:4-5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백성들의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반응에 담긴 고민과 심판의 메시지가 백성들의 회개가 불충분했음을 잘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6:1-3이 호세아 선지자가 백성들을 회개로 초대하는 말이든지, 아니면 백성들이 했던 불충분한 회개의 표현이든, 분명한 것은 백성들의 삶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인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백성들은 제사라는 종교적 의식에 집중했고 삶 속에서 인애를 실천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는 제사라면 제사를 왜 드리는 것일까요?

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에서 발견하시는 “가증한 일”의 예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되고 있습니까?(7-9)

ð  주석가들은 7절의 아담 역시 어떤 지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담에서는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이 발생했고, 길르앗에서는 악을 행해서 사람들이 피를 많이 흘렸고, 세겜에서는 급기야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강도 떼처럼 사람을 죽이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대신에 우상 숭배가 횡횡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백성이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는 한 구원의 길은 요원합니다. 구원받기 원하는 백성은 철저하게 자신이 범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죄악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회개한다고 말하는 것과 종교적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이스라엘의 삶에서 “인애”를 보기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제사를 열심히 드리면 충분하겠거니’라고 생각하였고 그들의 범죄하는 삶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낱낱이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철저한 회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자는 치시지만, 회개하면 싸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l  삶을 향하여
1.     나의 개인적인 삶에 진실한 회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돌아가자”는 말씀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는 말씀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제사보다 인애를 원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ð  개인 영성훈련의 차원에서,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의 예를 들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자주 머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성가 헨리 나우웬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에 있는 것들이 불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상에서 벗어나서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기도의 삶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유에 근거한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존재에 근거한 정체성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말씀 묵상과 기도 안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우리 교회에 진실한 회개가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습니까? 또는 이 말씀대로 실천하기 위해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나눠 보십시오.


ð  교회가 대형화될수록 영성은 흐려지고 공동체성은 약화된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교회의 대형화가 항상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면 영성을 고양시키고 공동체성이 강화되는 일이 경험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종교적인 열심에서 나오는 많은 활동들은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동되고 있는 많은 활동들 역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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