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큐티 3월 29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329

여호와 섬김의 의미

24:14-24

l  흐름 살펴보기

정복 전쟁과 토지 분배를 잘 마친 이스라엘은 뜻밖의 오해로 요단 서편 지파들과 요단 동편 지파들 사이에 내전이 벌어질뻔한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요단 동편 지파들이 요단강 서쪽 언덕에 거대한 제단을 쌓은 것을 보고 요단 서편 지파들이 그들의 종교적 변절을 우려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상황은 오히려 요단 동편 지파들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지분을 후대들도 잃지 않도록 해 주기 위한 것이었던 점이 밝혀지면서 아름답게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가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성경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종종 그러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적 설교를 남깁니다. 그의 설교는 이스라엘을 해방하시고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로 시작합니다.

l  말씀 속으로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어떤 태도로 섬기라고 말합니까?(14)

ð  여호수아는 그를 섬기라고 말하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라는 말로 그 섬김의 태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ð  섬기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바드24장에서 무려 24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것은 여호수아의 결론으로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단어의 중요한 두 가지 의미는 누군가를 위해 하는 노동누군가를 향한 예배입니다. 예배가 함께 어우러진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살고 하나님을 향해 예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하나님을 위한 삶과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어떤 태도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ð  경외는 거룩한 두려움을 말합니다. 이것은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아니라 상대방의 존귀함을 침해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입니다. ‘온전함과 진실함은 모든 면에서 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ð  하나님을 섬기는 이런 태도에 대한 실질적인 설명이 바로 뒤에 이어서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조상들이 섬기던 모든 우상들을 그들 가운데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섬긴다고 하면서 또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고 기대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여호와 섬김의 본질은 다른 것을 소망하고 의지하지 않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2.     너희가 섬길 자를 택하라’(15)는 결단의 요구는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의 의미를 어떻게 부각시키고 있습니까?

ð  1번에서 설명한대로, 여호와 섬김의 본질은 다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여호와 섬김은 선택을 요구합니다. 오로지 여호와만을 섬기는 삶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면 아예 솔직하게 다른 신들을 섬기기로 작정하라고 여호수아는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도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7-18)

ð  여호수아의 강력한 도전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다른 신들은 섬기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16). 그 이유는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집트가 섬기는 신들도,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는 신들도,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허깨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극히 구체적인 체험에 입각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그들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답에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그 경고의 핵심은,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다른 신을 겸하여 섬기거나 죄에 빠져 지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19). 거듭 충성을 다짐하는 백성들에게 여호수아가 내린 조처는 무엇이었습니까?(23)

ð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단에 대한 여호수아의 반응은 충격적입니다.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그들의 대답에 대해, 그들이 그 선택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 대답한 것입니다(19). 이것은 이 선택을 지켜내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어정쩡한 태도로는 유지될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원하는 대로 대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기준은 온전함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보여준 태도로부터 급진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 결단은 허언에 불과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결단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도전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그 동안 의지해 왔던 이방 신상들을 모두 제거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23).

여호수아의 거듭된 당부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반증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가 채워지고 위기를 벗어나면, 더 많은 욕심을 채워 줄 다른 것을 찾아 방황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당신의 마음이 매달리고 의지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이 당신의 하나님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혼합종교적 우상숭배로 변질될 위험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l  삶 속으로


1.     여호수아의 조치는 우상숭배의 유혹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치워 없애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것들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ð  오늘날 우리는 우상 숭배와 같은 어리석음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당당히 말하며, 주일에는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일상 속에서도 다른 어떤 신에게도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생각해 봅시다. 과연 우리는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 우리의 노동이 정말 하나님과의 구체적인 관계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무관한 삶의 영역이 나에게 남아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호한 노동을 하고 있다면, 나에게 그 삶과 노동의 목적은 무엇인지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그것이 나의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왜 그 우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그 우상이 약속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성경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셨고 앞으로 이루실 일들과 그것을 비교해 봅시다. 그런 하나님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지식에 나의 결단이 더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는 삶으로 돌이킬 수 있습니다.

2.     우리가 실질적인 우상숭배에 빠져 있어도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를 보여줍니다. 각자의 영적인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직면할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그들을 도전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허약함을 간파하고 있었고, 장차 그들이 만날 유혹과 도전을 내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서로에게 여호수아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동체는 어떤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 혹은 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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