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큐티 2015년 6월 14일 소그룹 성경 나눔 문제 및 해설

614(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문제 및 해설

평화의 공동체를 향하여

사도행전 17:10-15


l  흐름 살펴보기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서 중요한 거점 지역은 마케도니아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방의 주요 도시는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였습니다. 하지만 이 세 도시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한 방식은 바울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적대적인 유대인들의 위협 때문에 야밤을 틈타 도망을 계속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베뢰아에서는 심지어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80km를 쫓아와서 바울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는데 바로 베뢰아 사람들의 회심입니다.

l  성경 속으로

1.    베뢰아는 어떤 도시였습니까? 그곳에서 바울은 어떤 사역을 했습니까? (11,12)

ð  베뢰아는 마게도냐 지방의 수도였던 데살로니가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만큼 중요한 지역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헬라어를 공용어로 구사하고 비교적 관용적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ð  바울은 베뢰아에서도 일관된 전도전략을 구사합니다. 먼저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물론 그 회당에 유대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1차적인 복음 전도의 대상은 구약적인 배경을 갖고 있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구약이 예언한 그리스도가 이미 오셨으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가르쳤습니다(10).
ð  바울 전도여행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구원해줄 메시아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십자가의 예수님을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매우 불쾌한 메시지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보기에 그분은 율법을 어긴 분인데도 전도자들이 에수님을 율법을 완성한 분이라 말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2.    베뢰아 사람들이 신사적이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들은 말씀 앞에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11-12)

ð  베뢰아의 회당에 모인 유대인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에 비해 훨씬 신사적이었습니다. ‘신사적이란 단어는 편견이 없는이란 의미입니다. 그들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유대교적인 전제와 헬라 철학적 편견을 벗어 던지고 바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말씀을 상고했습니다.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모여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따져 보았습니다. 여기서 상고하다라는 뜻은 자세히 공부하다라는 의미로, 헤롯이 예수님을, 의회가 베드로와 요한을(4:9), 벨릭스가 바울을(24:8) 심문한 경우처럼 사법적인 조치에 쓰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이들이 성실하고 편견이 없었음을 나타내 줍니다.
ð  동시에 이들의 모습은 천국이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라는 예수님의 모습을 상기시킵니다(18:3). 물론 구원이 태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말씀의 능력과 말씀을 듣는 태도가 함께 나타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확실히 천국은 말씀을 순수하게 받고 반응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3.    베뢰아 사역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3-15)

ð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유대인들의 방해가 계속되었습니다. 심지어 데살로니가에서 원정을 와서 사역을 핍박했습니다. 같은 유대인 공동체였음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 회당에 속한 유대인들은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바울은 그곳에서 2차 전도여행 중에 가장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고 헬라의 남자들과 여자들도 주께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에서 넘어온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바울은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바울의 전도팀은 바울을 도와 무사히 탈출하도록 돕고 실라와 디모데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말씀에 대한 베뢰아 교회의 태도와 우리의 태도를 비교해 봅시다. 나는 말씀을 들을 때나 읽을 때, 어떤 마음과 태도로 임합니까? 말씀을 들은 뒤에는 어떻습니까? 말씀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ð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유대 공동체의 극명한 대조는 말씀을 향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 줍니다. 편견에 사로잡힘 없이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을 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편견은 항상 좋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그것이 너무 좋고 유익했기 때문에 오히려 편견으로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일하심을 방해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할 때 비로소 우리 신앙의 차원을 한 단계 넘어서는 기적을 맛보는 것입니다.

2.    고난 중에도 바울이 끝까지 이방인 선교를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하나됨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서로서로가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까? 하나됨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ð  바울의 전도팀은 바울이 쫓겨 갈 때 마다 그를 보호하고 후원했습니다. 우리가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획일적으로 똑같은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 하나님께 한 몸을 이루도록 맡겨주신 지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부르심을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공동체에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기도해 보십시오. 그러할 때 우리의 하나됨을 유지하고 우리 안에 임하신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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