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날 큐티 2015년 11월 8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118(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김형원 목사

그리스도의 탁월성과 충분성

골로새서 1:15-20

l  흐름 살펴보기

골로새 교회는 이 지역 출신인 에바브라의 사역을 통해 세워진 신실하고 서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과 성도 간의 사랑과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은 성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위협은 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를 위협한 이단적 가르침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교회 안팎의 잘못된 가르침이 자리를 잡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시 그리스도에 집중합니다.    

l  성경 속으로

1.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의 기초로 고백하는 이유는 그분이 다른 피조물들과는 전혀 다른, 유일하고 탁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분이십니까?(15)  

ð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형상은 표상과 드러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14:9)고 말씀하셨습니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벽하게 구현되었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ð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창조된 피조물들 중에 가장 으뜸인 분이 아니라, 그 어떤 피조물보다 먼저 계신 분, 그러므로 피조물이 아니신 분입니다.
ð  결국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고백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 믿음의 기초이며, 유일하고 충분한 존재이십니다.
2.     그리스도와 창조의 관계는 무엇입니까(16)? 창조에 있어서 그분의 탁월하심과 충분하심은 어떻게 드러납니까?
ð  모든 만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분은 만물을 존재하게 하신 분이시고 그것이 존속하도록 붙잡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1:3)고 선언합니다. 창조주는 만물을 지으시고 이후에는 그것들이 그 나름대로 존재하도록 버려두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창조한 세계는 오늘도 그분 안에서 존속하고 있습니다.  
ð  그리스도께서 지으신 것에는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 그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그리스도는 물질적인 것이나 비물질적인 것이나 모든 것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만물은 모두, 그것을 지으신 그리스도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관심을 가지고 통치하시는 영적 영역과 그렇지 않은 물질적 영역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3.     지상사역을 통해 그리스도가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몸인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탁월성과 충분성은 어떻게 드러납니까?

ð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만물과 하나님을 화해시키셨습니다.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과 만물의 관계를 온전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존재는 그리스도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또한 그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살아나셔서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의 지상사역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시는 새 창조였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고 그분을 머리로 섬기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신 하나님이시고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구원자이시며 화평케 하는 자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유지하고 계시는 분이시며 교회의 머리로서 몸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통치자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기독신앙에서 유일한 위치에 계신 탁월한 존재이시고, 그분이 하는 모든 일에서 다른 어떤 것을 더 필요로 하지 않는 충분한 존재이십니다. 교회 내부에서 그리스도의 탁월하심과 충분하심을 의심하고, 어떤 피조물을 그분과 같은 위치에 놓는다거나 우리의 구원과 충만한 삶을 위해 다른 어떤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교의 공격에 못지 않은 위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존재를 더 깊이 묵상하고 알아가고 그 터 위에 굳건히 서는 것은 순전한 복음을 지키고 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나는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에 대한 믿음 이외에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위해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하며 그 뜻을 행하는 것 이외에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찾아 헤매고 있지는 않나요?  

ð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동의하고 반응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주와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더하여서 선한 행실이나 종교적 규례를 지키는 것이나 특정한 영적 체험이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특히 죄에 빠져 하나님과 멀어지고 영적 공허감을 느낄 때면, 그리스도가 아닌 무엇으로 그 공허감을 채우려고 합니다. 마치 그리스도 한 분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그럴 때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를 잘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자기모순입니다.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묵상하고 그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며 그 뜻을 힘써 행하는 것만이 우리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길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     나와 우리 공동체의 머리, 즉 통치자는 누구인가요? 나와 우리 공동체는 그분의 법을 알고 그것을 지키며 그분이 원하는 일을 행하고 있나요? 혹여 눈에 보이는 다른 어떤 것의 지배를 받고 있지는 않나요?

ð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이고, 그리스도를 통치자로 섬기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누군가를 통치자로 섬긴다는 것은 그분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그분이 선포한 법에 따르고, 그분이 목표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며,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교회는 그리스도 아닌 다른 것의 지배를 받습니다. 눈에 보이는 권세를 가진 사람이 통치자가 됩니다. 자기중심성과 맘몬숭배가 통치원리로 작용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곳은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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