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큐티 2016년 2월 14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소그룹 성경 나눔 (2월 14일)
질문의 목적
본문/제목: 요한복음 9:24-34
l 흐름 살펴보기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의 기적은 여러 사람들부터 다양한 반향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볼 수 있게 된 그를 본 이웃 사람들은 놀라워하고 혼란스러워하며 어떻게 이 일이 일어났는지를 묻습니다. 사람들이 이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검증을 듣기 위해 고침 받은 자를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찾아갔을 때 바리새인들도
이 일의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기적이 예수님에 의해 안식일에 일어난 것을 알고는
오히려 이 일을 예수님의 그리스도이심을 부정하는 근거로 사용하려 합니다.
l 성경 속으로
1. 바리새인들이 맹인이었던 자를 두 번째로 불러 그에게 한 말은
무엇입니까? 그들이 마음 속에 품은 신념은 무엇이며, 그들의
말 속에서 그것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습니까?(24절)
ð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가 눈을 뜨게 된 사건은 그를 낫게 한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을
선지자나 그리스도로 인정할 수 없었던 바리새인들은 맹인이었던 자를 불러서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라고 말합니다.
ð 바리새인들의
이 말은 맹인이 눈을 뜨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특별한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건이 예수님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맹인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서 예수는 언급하지 말고 곧바로 하나님의 은혜로서만
고백하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2. 맹인이었던 자는 어떻게 대답하고 있습니까?(25) 유대인들의 말과 맹인이었던 자의 말은 어떻게 다릅니까?(25)
ð 바리새인들의
압박에 대해 맹인이었던 자는 “나는 그가 죄인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라고 대답합니다.
ð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죄인이 확실하다고 단정짓습니다. 안식일 율법에 관해 율법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조항들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죄인이라는 증거라고 그들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 율법에 대한 세부 조항을
절대시하던 그들은 거기에 사로잡혀 눈 앞에 있는 진실, 즉 예수를 통해 맹인이었던 자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경험한 맹인이었던 자는 진실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3.
바리새인들은 왜 이전과 동일한 질문을 두 번씩이나 던지고 있습니까? 이에 대한 맹인이었던 자의 대답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26-27)
ð 맹인이었던
자가 눈을 뜨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권위자로 인정받던 바리새인들에게 그를 데리고
갔습니다(9:13). 이 사건의 의미를 제대로 밝혀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그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15절), 그가 처음부터 맹인이었던 것이 사실인지를(18절)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확인했던 사항들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그만큼 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했기 때문입니다.
ð 맹인이었던
자는 바리새인들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의 대답은 달라질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바리새인들의 완고함을 향해 대담하게 도발합니다.
4.
30-33절에서 맹인이었던 자는 어떻게 대답하고
있습니까? 이 대답 속에서 느껴지는 맹인이었던 자의 생각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진술되고 있습니까?
ð 맹인이었던
자는 자신이 눈을 뜨게 된 것은 하나님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의 간구를 들으신다는 두 가지를 지적합니다. 그는 예수께서 자신을 위해 치유의 행동을 하신 것을 경험했고, 그
행동의 결과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이 일의 인과관계는 너무도 명확해 보였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이 경건한 분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당시에 하나님의 말씀인 구약의 율법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해박한 율법 지식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기적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해석해 낼 수 있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자가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시력을 갖게 된 사건에 대해서는
엉뚱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이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집중하지 못합니다. 단지 ‘예수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기에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일 수 없으며 고로 죄인이다’는 생각만을 붙들고서 그것을 입증시키고자 맹인에게 질문을 던질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질문이 아무리 확고한 신념에서 나온 것이라 할 지라도 맹인이었던 자가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생생한 증거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l 삶 속으로
1.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신앙에 대한 생각들이 하나님께서 나의 삶이나 이웃의 삶에 역사하신
일들 때문에 바뀌게 된 경우가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그 일로 인해 나는 어떤 부분이 성장하게 되었습니까?
2.
내가 품고 있는 신념이 교회 공동체의 다른 지체들의 마음에 아픔을 준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통해 배운 바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입니까?
3.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인간이 붙들고 있는 신념을 깨뜨리고 고정관념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고 그런 사례들을 통해 배우고 변화되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마음을 품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야 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