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 큐티 2016년 12월 18일 소그룹성경나눔 해설

  주님께서 닦아주실 눈물


 요한계시록 21:1-8

l  흐름 살펴보기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신비한 일들을 기록한 비기(祕記)가 아닙니다. 이 책은 예수를 따르다가 고난 받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격려의 책입니다.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저 하늘 위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는 하나님의 통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감격과 기쁨에 가득해 그것을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였습니다. 계시록을 읽다보면 고통과 죽음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듯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최후의 완전한 승리를 확신하게 됩니다. 계시록 20장까지는 최후의 심판을 통해 사탄의 세력이 완전히 궤멸될 것을 보여줍니다. 그 최후의 날 각 사람은 자신의 행위를 기록한 책에 의거해 엄중하고 정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1장부터는 이런 최후의 심판이 있은 후 본격적으로 내려 올 하나님의 도성을 묘사합니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이 될지 이 묘사를 통해 상상하게 됩니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입니다.

l  성경 속으로

1.    새 예루살렘에는 없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 무엇이 없을까요? (1, 4, 8 / 참고 22, 24)

1: “옛 하늘과 옛 땅이 없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고 새것이 될 것입니다. 악에 물들어 오염된 세상, 죽음의 세력에 형체조차 뒤틀려 버린 이 세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4: “사망, 애통, , 아픈 것이 사라집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해 생겨난 죽음의 증상들이 사라집니다. 이것은 단순히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되는 악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자연히 없어지는 것입니다.
8: “두려워하는 자들, 믿지 아니하는 자들, 흉악한 자들, 살인자들, 행음자들, 술객들, 우상숭배자들, 거짓말하는 자들이 없습니다.
본문의 범위 밖으로 확장해보면
22: “성전이 없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입니다. 성전에서 시작된 하나님나라가 지상의 권세를 통해 세상으로 확장됩니다. 그러나 완성된 하나님나라를 모든 곳이 성전입니다. 그래서 굳이 따로 영역을 구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곳을 통치하시게 되기 때문입니다.
24: “속된 것, 가증한 일, 거짓말 하는 자도 없습니다. 죄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로 물든 죄인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죄가 없으니 죄인이 생겨나지 않고, 죄인이 없으니 죄가 양산되지 않습니다.

2.    새 예루살렘은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향해 갑니까? 이것을 잘 관찰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으로천국간다고 할 때의 그 말과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2)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나라의 시작입니다. 가장 거룩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에서 하나님나라가 시작됩니다. 이것을 본문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정한 것 같다고 합니다. 신랑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 순결하게 준비된 신부처럼 완벽히 의로운 하나님나라가 하나님에게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새예루살렘입니다. 이것이 은총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옵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꿈꾸는 천국과 다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죽으면 이곳을 다 버리고 저 먼 우주 어디에 있을 하늘나라로 옮겨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천국은 성경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천국’(하늘나라)이란 말은 마태복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유대인들이 신성한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으려고 에둘러 말한 탓입니다. ‘천국이 곧하나님나라입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그 하나님나라(새 예루살렘)가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우리가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선악의 투쟁이 일어났고, 이제는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새 땅으로 하나님나라가 내려옵니다. 이 때문에 재림신앙은 탈역사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히 역사적입니다.

3.    하나님께서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란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구절을 근거로 부활한 몸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세요(4).

이 구절은 두 가지를 전제합니다. 첫째, 눈물이 흐르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천국을 영혼만 가는 곳이라 착각할 수 있습니다. 더럽고 추한 육체는 버리고 영혼만 사는 순수한 영의 세계가 천국이라는 생각은 성경에 대한 오해입니다. 천국은 부활한 새로운 몸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사망도 애통하는 것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이 없는 새로운 몸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입니다.
둘째, 이 구절은 갓 부활한 몸은 여전히 예전의 기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활했다고 해서 그냥 지난 삶을 완전히 망각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 몸은 여전히 이 땅에서의 아픔과 괴로움에 대한 기억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몸이 기억하고 흘리는 눈물들을 깨끗하게 씻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이요 위로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해 고난 받은 성도들의 모든 상처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완벽히 치유됩니다. 이것은 단지 망각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억울한 일들을 풀어 주시고, 명예를 회복하십니다. 이것을 하려면 이 땅에서 남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악한 세력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마귀의 종노릇하며 떵떵거리던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불 못에 던져 집니다. 이런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보상을 통해 부활한 이들의 몸에서눈물이 씻겨 집니다.

4.    하나님께서 밧모 섬에 머물던 요한에게 이런 환상을 보여주신 것은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그 이유에 해당될 구절들을 찾아보세요(7).

7. “이기는 자란 말이 이유를 잘 말해줍니다. 당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던 신앙인들에게 지금 당하는 핍박에 굴하지 말고 이겨나가라고 하는 격려입니다. 다가올 천국의 모습을 미러 보여준 이유가 바로이겨 나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당부입니다.
6. “이루었도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미래가 이미 정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이미 확정되어이루어졌으니설사 당장 악이 이기는 듯한 이상한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말라고 합니다. 악인들은 반드시 불 못에 던져지는 둘째사망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 가운데 여러분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듣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떠했을지 상상해가며 서로 나누어 보세요.

2.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심은 반드시 눈물을 닦아 주시는 치유의 단계를 거칩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눈물이 닦아져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보세요. 또 우리 공동체의 역사와 삶에서 눈물이 닦여져야 할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서로 나누어 보세요.

3.    이 본문은 장례식 설교에서 많이 인용됩니다. 주님 안에서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성도들과 다시 만나게 될 때 가장 반가운 분은 누구일까요? 새로운 부활의 몸을 가진 그분과 만나 제일 먼저 묻고 싶은 것,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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