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큐티 2016년 4월 3일 소그룹 성경 나눔 해설

4 3(주일) 소그룹 성경 나눔

부활의 증거

요한복음 20:1-23

l  흐름 살펴보기

위대한 가르침을 베푼 스승으로, 수많은 기적을 일으킨 하나님의 선지자로, 민족을 구원할 메시아로 추종세력을 이끌던 한 인물이 절정의 순간에 반대세력에게 잡혀 순식간에 십자가형을 받고 죽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과 함께 세상을 뒤집을 혁명의 성공을 기대했던 제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일로 당황했고 절망했고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제자이면서도 유대인들이 두려워 그 동안 숨어 있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그분의 시신을 장사 지냅니다. 평생 머리 둘 곳도 없다 하셨던( 9:58) 예수님의 몸은 몰약과 침향을 넣은 세마포에 쌓여 부자의 무덤에 안치되었습니다

l  성경 속으로

1.    이동이 제한되어 있던 안식일이 지나고 우리의 일요일인 안식 후 첫날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를 중심으로 한 몇 명의 여인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갑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하고 뿔뿔이 흩어져 버린 제자들을 뒤로하고 이 여인들이 무덤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이 부활의 첫 증인이 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ð  마태복음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마가복음은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 누가복음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요한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2, ‘우리가’)을 언급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여인들은 예수님이 묻히신 곳을 확인하고 안식일이 지나가기를 밤새워 기다리다가 아주 이른 새벽, 아마도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어둠을 뚫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갑니다.
ð  이후에 여인들이 보인 반응을 보면, 이들이 다른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특별히 귀담아 들었거나 부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그들 역시 예수님의 죽음에 당황하고 절망하고 슬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고, 유대의 관습에 따라 죽은 자의 영혼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여겨지던 첫 삼일 동안은 무덤에서 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ð  믿음도 소망도 없었지만, 사랑이 남았던 여인들, 특히 그 사랑이 각별하여 두 번씩이나 다시 무덤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목격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처음으로 부른 이름은 마리아야!’였습니다. 그 부름으로 마리아는 믿음과 소망을 회복하였고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일을 맡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고전 13:13).

2.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베드로와 요한이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요한이 그것을 보고 믿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왜 그것이 부활의 증거가 됩니까?

ð  모든 문화가 그러하듯이 유대인들도 고유한 장사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시신의 얼굴을 내놓고 세마포 헝겊으로 싸고, 머리 윗 부분은 천을 꼬아 터번처럼 만들어 덮었습니다. 그러고는 따로 관에 넣지 않고 얼굴을 위로 하여 무덤에 놓아 두었습니다. 무덤은 주로 암석을 잘라낸 돌무덤이었고, 부자들은 도굴을 막기 위해 무덤 입구를 둥글게 깎은 큰 돌로 막아두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도 이렇게 장사되었습니다. 세마포 띠로 싸고 그 안에 니고데모가 준비했던 백근이나 되는 마른 향을 넣어 두었습니다.
ð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자리에 삼베가 그대로 놓여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그 삼베로 떨어진 한 곳에 따로 잘 개켜있었습니다. 시신이 사라진 무덤에 남아있는 흔적은 그분의 시신이 도둑을 맞았다거나, 잠시 죽어있는 듯했던 몸이 이전과 같은 몸으로 다시 일어나서 세마포를 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 없는 증거였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신비한 방식으로 세마포에서 빠져나가셨고, 세마포는 시신을 쌌던 것과 같은 형태로 거기 남아있었습니다.
ð  이것을 목격한 증인들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9, 새번역)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부활하셨음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 제자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신 첫 말씀들은 무엇입니까?  

ð  두 번째로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막달라 마리아는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은 마리아는 선생님!’하고 응답하면서 눈물을 그쳤고, 제자들에게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전달하는 증인되었습니다.
ð  부활의 날 저녁에 닫힌 문을 그냥 지나쳐서 들어오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살롬!’을 선포하셨고, 그들에게는 평안이, 평화가,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ð  부활의 주님은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의 눈물을 씻기시고, 두려움을 몰아내시고,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자신을 따라 세상 가운데로 들어가 그리스도로 인한 샬롬을 전하는 자가 되라고 명하십니다.

성자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 없었다면 당연히 죽은 자의 부활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건이 아니었다면 그분의 성육신은 무엇으로도 증명될 수 없는 신화에 불과한 것입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소망의 근거입니다. 부활을 믿는 것은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l  삶을 향하여

1.    나는 예수의 부활을 믿고 그분을 따라 죽은 자의 부활이 일어날 것을 믿나요? 이 믿음은 나에게 어떤 실제적인 의미가 있나요?   

ð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예수님이 우리와는 다른 존재였음을 인정하고 그 신적 존재에게 의지하여 내 욕망을 채우고 현실을 좀 더 평안하게 살아가고자 한다는 의미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이며, 우리가 그분을 통해 하나님과 완전하게 평화를 이루었으며 이 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외부적 환경도 흔들어놓을 수 없는 궁극적인 평안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ð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눈물을 멈추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상 가운데로 들어가 하나님 나라의 원리대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듯이 우리도 부활할 것을 믿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평안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고, 이 세상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에 감히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부활 신앙은 매우 실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슬퍼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나요?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그분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망을 바라봅시다.

2.    나와 우리 공동체는 죄악 가운데 슬퍼하고 절망하고 두려워하는 세상 가운데 부활의 소망을 증거하는 제자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나요? 그 일을 위해 우리가 더 힘써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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